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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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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인테리어 키워드는 '친환경·트렌드'

2018-03-15 16:14

조회수 : 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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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봄철을 맞아 인테리어 수요가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앞다퉈 신제품 출시 및 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해 내세우는 키워드는 '친환경'과 '트렌드'로 요약된다.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케모포비아(chemophobia,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가 여전한 만큼 업체들은 몸에 직접 닿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트렌드 선도 이미지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위기다. 
 
우선 한화L&C는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의 올해 신규패턴 64종을 선보이며 봄철 인테리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고 있다. 보닥 제품은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 마크를 획득한, 한화L&C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브랜드다. 한화L&C는 현무암, 테라조, 대리석 등 석재 질감의 신규패턴에 기존 패턴까지 더해 최대 412종의 패턴 운영을 통해 홈 인테리어 시장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안심인증'을 획득한 한화L&C는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2018보닥' 전 제품에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규정하는 톨루엔·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 기준 검사를 통과해 '실내' 마크를 획득했다. 전 패턴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기준에 준하는 방염성능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일반 주거공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물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화L&C 관계자는 "대대적인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필름 시공만으로 지겨워진 주방 수납장이나 어두운 나무 컬러의 도어, 몰딩 등을 세련되고 깔끔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가습기 사건 이후 신체에 접촉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찾는 추세다. 친환경, 안전성 등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패턴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 질감을 지닌 한화L&C의 보닥 필름으로 꾸민 주방 벽면. 사진/한화L&C
 
이건창호의 마루 브랜드인 이건마루는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이건마루의 대표적인 합판마루 브랜드인 제나 내추럴, 제나 텍스처, 제나 프라임과 마띠에는 친환경 관련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강마루 제품인 세라, 원목마루 제품인 카라 등은 유해물질 방출량을 최소화한 건축자재에 부여하는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s) 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원목마루 '카라 프렌치 헤링본'은 세계적 권위의 산림인증기관으로부터 획득한 'FSC인증'과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PEFC인증'을 획득한 원자재만을 사용해 실내 공간에서 직접 사용해도 안전할 수 있도록 친환경성에 완벽을 기한 제품이다.
 
이건창호의 이건마루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건자재에 대한 친환경 인증 기준이 강화되면서 건자재 업계에서는 인증 획득을 통해 고품질 자재의 친환경성을 입증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건마루도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 사항에 맞춰 '환경표지인증' 획득 품목을 확대하고, 'HB마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의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의 '카라 프렌치 헤링본' 제품 시공 모습. 사진/이건창호
 
강남제비스코는 봄철 인테리어 수요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DIY페인팅이 가능한 드림코트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항균페인트를 표방하는 드림코트는 저취, 저독성의 아크릴 수성도료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다양한 소재 및 구도막에 상관없이 도장이 가능하고 항균, 항곰팡이 내오염성과 은폐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천연 화산토를 사용한 친환경 탈취 페인트인 '푸른솔 크린에어'도 최근 출시했다. '푸른솔'은 강남제비스코의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로, 천연화산토와 친환경 에멀젼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푸른솔 크린에어'는 유해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을 지녀 악취제거 및 공기정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 습기를 조절하는 항균, 항곰팡이 기능을 지니고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푸른솔 크린에어'는 냄새 없는 친환경 제품일 뿐 아니라 주변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냄새를 잡아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새집 증후군을 예방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브랜드인 '드림코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DIY 트렌드와 잘 어울리는 친환경 제품으로, 봄철 인테리어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강남제비스코의 '드림코트' 페인트. 사진/강남제비스코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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