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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우리기업, 터키 생태산업단지 조성 참여"

한·터키 MOU 체결…스마트 공장 진출 등도 협력

2018-04-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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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터키의 생태산업단지 개발에 폐열·폐스팀 재활용 기술, 폐기물 재자원화 기술 등 친환경 분야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터키 과학산업기술부와 '생태산업단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친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재활용·재이용함으로써 에너지·자원이 순환되는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다.
 
이번 MOU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 베이셀 야얀 터키 과학산업기술부 차관이 참석해 생태산업단지 기술·인력·정보교류, 에너지 진단 및 효율기술 협력, 생태산업단지 개발사업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합의했다. 또 양국은 이같은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MOU 체결에 이어 산업부는 터키 정부대표단과의 면담에서 터키 생태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등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부터 산업단지에 생태산업단지 프로그램을 적용해 230여개의 에너지·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사업화한 성과를 터키에 소개했다.
 
이에 베이셀 야얀 차관은 "한국의 생태산업단지는 월드뱅크(World Bank)에서도 높이 평가한 우수한 친환경 모델"이라며 "월드뱅크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인 터키 생태산업단지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 및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 차관은 생태산업단지 외에도 스마트 공장, 에너지 효율 등 연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터키 생태산업단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베이셀 야얀 터키 과학산업기술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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