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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복잡한 항암제 기전

2018-04-05 09:36

조회수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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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아파티닙의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참고하고자 한다. 항암제 기전은 늘 공부하기 까다롭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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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혈관에 관련된 수용체는 3개입니다.
1. 초기 혈관생성 수용체(Embryonic 혈관생성)
2. 종양 혈관생성 수용체(Tumor 혈관생성)
3. 림프구 혈관생성 수용체(Lymph 혈관생성)
1은 일반 정상세포의 혈관생성을 의미합니다. 2는 암세포를 포함한 종양에 관계되는 세포의 혈관생성을 의미합니다. 3은 림프구에 관련된 사항으로 설명을 생략합니다. 미성숙단계에서 암세포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영양공급 (혈관생성)이 필요합니다.

먼저 아바스틴과 시람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바스틴은 수용체1,2에 작용합니다. 그보다 10년 후에 나온 시람자는 수용체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암에 관계되는 수용체 2에만 작용하는 약을 여러 제약사에서 연구 했을 것입니다. 릴리만 성공했습니다. 수용체 1,2에 작용하는 것보다 암에만 관련된( 수용체2에만 작용) 약이 더 효과적이겠지요. 그 예로 아바스틴은 위암적응증 확보에 실패했는데, 시람자는 위암에서 적응증을 확보하고 약을 출시하였습니다.

다음은 VEGF와 여기에 R이 (리셉터, 수용체) 붙은 VEGFR의 비교입니다. 전자는 항체의약품이고, 후자는 합성의약품입니다. 전자는 분자의 크기가 크고, 후자는 분자의 크기가 작습니다. 분자의 크기 때문에 전자는 세포 밖에서 혈관생성을 저해하고, 후자는 세포안에서 혈관생성을 저해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세포내에서 인산화과정에 개입하여 혈관생성의 신호를 차단합니다. 이 영향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파티닙이 위암에서 시람자보다 2배 이상의 좋은 임상결과 값을 얻었습니다.

다음으로는 VEGFR 약들의 비교입니다. 아파티닙은 실험실 연구에서 뛰어난 기전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아파티닙은 IC50=1nM입니다. 실험실에서 암세포의 50%를 저해하는데 1나노몰의 약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수텐트, 넥사바 등은 약에 따라 몇배(예, IC50=5nM)에서 몇십배(예, IC50=40nM)의 약이 필요합니다. 물론 실험실연구와 임상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전상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VEGFR의 약들 중 수용체에 관한 사항입니다. 아파티닙은 수용체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넥사바, 수텐트, 렌비마 등은 수용체 1,2,3에 작용합니다. 물론 약들마다 각 수용체에 작용하는 비율은 다르지만 여하튼 1,2,3에 작용합니다. 아파티닙이 임상결과에서 다른 약들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또한 부작용이 적은 이유입니다. 수용체 2에만 작용하는 약은 아파티닙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티닙과 랜비마의 비교입니다. 아파티닙은 종양의 신생혈관 억제에만 작용하는 단일타겟입니다. 렌비마는 신생혈관억제, 세포의 분화, 백혈구 등에 작용하는 다중타겟의 약입니다. 혈관생성억제에는 당연히 아파티닙이 뛰어납니다. 다만 세포분화가 많은 암에서는 렌비마가 더 효율적일수는 있습니다. 부작용에 있어서는 당연히 아파티납이 뛰어납니다.

렌비마는 뛰어난 약입니다. 아파티납은 전반적인 면에서 렌비마보다 뛰어납니다. 앞으로 진행될 임상의 결과를 잘 지켜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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