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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코스닥 ‘개미’ 이모저모) 현대아이비티

2018-04-12 10:26

조회수 :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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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쏘~핫'한 종목에 투자한 개미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증권 포털사이트 등에서 개미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려고 한다.


 


 


'핫'한 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할까 고민했다. 주가가 최근 급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1조가 넘든 1000억원 미만이든 어쨌든 모든 종목에는 개미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넓은 코스닥에서 어떤 종목을 봐볼까. 그냥 기자 멋대로 하겠다.


 




 


그래서 오늘 선택한 종목은 ‘현대아이비티’다. 뚜둥! 현대아이비티를 좋아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개미들 사이에서는 현대아이비티를 ‘현아’로 불렸다. 줄임말이지만, 입에도 착착 감긴다.


 


간단히 소개하자면(사업보고서를 참고했다) 2000년 5월 현대전자의 모니터 사업부문이 분사해 어쩌고저쩌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 비중은 LCD 모니터가 2017년 기준 26.9%에 불과하다. 2015년 67.4%에서 2년 사이에 사업 비중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사업은 바이오 양모제 및 화장품이다. 2017년 기준 해외 1.5%, 국내 62.7%를 차지했다. 이제는 LCD 모니터 기업이 아니고 양모제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모제는 모근을 자극해 털을 성장을 돕는, 탈모 예방 제품이다. 오호라.


 


재밌는 사실은 ‘현아’의 주주들이 직접 회사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주주가 곧 회사 제품의 후원 역할을 해왔다. 제품 사용하고 후기도 올라오곤 했다. 그래서 이 회사의 개미들은 적극적이다.




 




 


최근 주주총회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상호변경(주주제안), ’감사의 수 변경(주주제안)‘ 등 주주 제안이 총 4개가 올라왔다. 다만, 주주 제안으로 올라온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A 투자자 “현대아이비티의 90%의 주식지분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주인으로써 전자투표 참여를 통해 사명을 바꿉시다!”




 


B 투자자“ 5년 장기투자, 5년간 주주가 물건 팔아보고 홍보하고 도와줬는데 꼬라지가 왜이래”, C 투자자 “가즈아”




 


여러 목소리들이 많았지만, 너무 길게 쓴것 같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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