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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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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것도 알고 싶다) 이더리움이 추진하는 샤딩이 뭐길래

처리 속도 향상 위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주력…달력, 한달씩 끊어본다

2018-04-05 10:55

조회수 :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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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tomato.com/ReadNews.aspx?no=816178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자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최고경영자(CEO)나 접하기 힘든 현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일 만난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고대하던 인물 중 하나입니다.
 
비탈릭 부테린 창업자는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 2018'에서 이더리움의 향후 방향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기대는 잠시, 곧 멘붕에 빠졌습니다.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 어려운 용어들이 범람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 플랫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샤딩(Sharding)과 용량확대(Scaling)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공대 출신도 아니고 기계치인 기자에게는 용어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상화폐 1도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는 초보자의, 초보자에 의한, 초보자를 위한 상식백과입니다. 

그 첫번째가 샤딩(Sharding)입니다.
 
샤딩의 사전적 의미는 대용량 트랜젝션(디지털 교환처리)을 일부 노드만 사용해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계부나 달력을 생각한다면 이를 한꺼번에 나열해서 보기보다 1년이나 한달, 3개월 등의 단위로 끊어서 보는 형태입니다. 
 
그동안 이더리움 노드들은 모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저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처리 능력 문제에 직면하자 이더리움이 이를 분산해 조금씩 저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샤딩은 초당 처리 가능한 거래 양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레이어2스켈링(layer2scaling)과 연결 수수료를 줄이면서 네트워크 처리속도를 높이는 '플라즈마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변화를 위해 나가는 이더리움,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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