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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고군분투 스몰캡 탐방기) 인트로메딕

소장용 캡슐 내시경이 뭔가요?

2018-04-19 18:54

조회수 :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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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탐방기로 선택한 기업은 인트로메딕이다. 인트로메딕은 기자가 3년(?) 전부터 관심을 갖던 곳이다. 이유는 이 회사의 사업 내용 때문이다.

인트로메딕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시작하겠다. 인트로메딕은 소장용 캡슐 내시경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대장도, 위장도 아니고 소장이란다. 소장!! 소장...너 이자식 누구야...기자는 최근 주변 지인들로부터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했다. 하지만 소장을 내시경으로 검사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사진첩에 있는 모르겠단 표정.

그래서 탐방 가기 전 회사 담당자에게 살짝 물어봤다. 기자 “담당자님, 위도 그렇고 대장도 이해가 되는데 소장은 언제 검사를 받으러가죠. 소장이 아프다는 신호를 우리가 알 수는 없잖아요...”

 
기자에 물음에 순간 담당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처음 받아본 질문이란다. 그래도 기자입장에서는 수요가 많아야 공급이 늘어나 매출로 직결되는 것 아닌가. 소비자들이 아픈 걸 알아야 소장용 내시경을 받지 않겠는가.

 
다음날인가. 전화가 왔다. 담당자 “소장은 말이죠, 의사가 이것저것 해보고 의심이 되면 소장용 내시경을 받으라고 한다네요” 음... 그렇단 말이지. 그럼 평소 잘 몰랐던 소장에 대해 살짝쿵 알아보자. 초록 검색 창을 참고했다. 소장은 위의 날문부문(유문)에서 시작해 돌막창자판막(회맹판막)에 이르는 음식의 소화와 관련된 기관이다. 뭐라는 거야... 그니까 소화기관이라는거죠?!

 

위치는 위의 날문 부분부터 큰 창자의 돌막창자판막가지 해당돼 복강 가운데의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아 모르겄다. 그냥 배 가운데 있나보다. 기자는 의학전문기자는 아니지 않는가. 이해를 바란다. 흑흑
 
검정고무신 나오는 할머니. 

그리고 우리의 소장은 까다로운 분이시다. 위와 대장은 수면으로 긴 관을 이용해 검사를 받지만, 소장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캡슐내시경으로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인트로메딕은 시장 자체는 위나 대장보다는 작을 순 있어도, 나름 강점이 있는 듯하다.

 
 
회사에서 보내준 소장용 캡슐내시경.
 
 

탐방기 시작 전부터 말이 길었다. 어쨌든. 탐방을 떠났다. 소장용 캡슐 내시경 보러가자~룰루~

 
평촌에 있는 인트로메딕 본사에 방문해 기술연구소 소장님과 상무님을 만났다. 사실 회사에 가니, 재밌는 것은 없었다. 저 한번 캡슐 내시경 먹어봐도 되나요? 이런 것도 묻지 못했다. 정말 딱 인터뷰만 하고 왔다.
 
인트로메딕의 매출 대부분은 해외다. 그리고 위와 대장용 내시경도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
 

이정도로 쓰겠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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