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서울 송파을에 최재성 전 의원을, 충남 천안갑에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두 지역의 재보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최 전 의원이 60.36%를 얻어 39.64%를 기록한 송기호 변호사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59.47%를 얻은 이 전 위원장이 40.54%를 득표한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쳤다.
하지만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울산 북구와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공천은 보류됐다. 임종성 선관위 간사는 “울산 북구의 경우 후보 간 가산지수에 대한 이의가 있어 선관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있어 당에서 현지 실사한 후 개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북구는 이경훈 전 19대 대선 문재인후보 울산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상헌 전 울산시당위원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왼쪽)이 6·13 재보선 서울 송파을 후보로 확정됐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