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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올해 개최 안해"

2018-04-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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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의 대표 록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25일 CJ E&M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초 내부적인 논의 끝에 올해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일단은 올해 지산 밸리록를 열지 않기로 한 것만 결정이 났다"며 "페스티벌의 브랜드는 현재 CJ E&M이 갖고 있지만 향후 어떻게 정비할지, 내년과 내후년 일정은 어떻게 될 지 등에 관한 사안을 논의하지는 않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09년 시작된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은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해마다 국내 록페의 양대산맥으로 꼽혀왔다. 그동안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레드핫칠리페퍼스, 시규어로스, 푸파이터스 등 최정상급 밴드들을 섭외하며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록 시장의 인기가 줄어든 영향으로 관객수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힙합이나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등의 뮤지션과 설치 미술로 차별화를 꾀했지만 전년에 비해 약 3만명 감소한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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