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감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004가구로 전 달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3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은 경기도에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는 2월 8676가구에서 3월 7422가구로 1254가구(14.5%)가 줄었다.
지방도 전달보다 3.2%(1636가구) 감소한 4만 9297가구로 다시 5만가구 아래로 줄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곳은 충남으로 2월 기준 8676가구였던 미분양이 7422가구로 무려 1264가구(14.5%)나 줄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미분양 감소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 미분양 감소는 물량 공급이 적었기 때문으로 다시 4월과 5월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 미분양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3월 미분양 감소는 분양 물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지속적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5월에는 전국적으로 약 5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된 물량이 모두 시장에 나올 경우 미분양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