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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외압 의혹' 내홍 검찰, '혹한기' 오나

전국 고검장들, 문 총장에게 "엄정대응 필요" 의견 개진

2018-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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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전국 고검장들이 이번 검찰총장 등 수사외압 의혹 폭로사태에 대해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국 고검장들은 21일 검찰총장 고검장 간담회에서 “이번 일로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서는 엄밀히 살펴 엄정한 대응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내부 화합이 중요하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주재했으나, 고검장들이 먼저 대검찰청에 요청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대검찰청에서 진행됐다.
 
대검 측은 “전국 고검장들이 이날 문 총장에게 전달한 내용 중 ‘엄정대응’은 문자 그대로만 해석해달라. 징계의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고검장들이 구체적으로 전달해 온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국 고검장들의 이번 결의는 안미현 전 춘천지검 검사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이 최근 폭로한 검찰총장 등의 수사 개입 의혹제기가 지난 19일 전문자문단 의결로 무위로 돌아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지적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고검장들의 결의는 항명에 가까운 문제 제기를 검찰총장이 그대로 덮을 경우 조직 기강에 누수현상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소속된 의정부지검은 안 검사가 지검장 승인 없이 기자회견을 연 것이 대검 내규로 정한 검사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계건의를 검토 중이다.
 
문 총장도 전문자문단 의결 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은 수사 전반에 대한 엄밀한 법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게양대의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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