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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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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브랜드'가 핵심?

2018-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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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브랜드를 입히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대림산업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을 달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는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 건설사들도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고 브랜드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제는 브랜드를 빼고 아파트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아파트 입지와 더불어 브랜드는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집값에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민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한국기업평편연구소가 지난 4월 23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비데이터 평판분석을 한 결과 1위는 자이(GS건설), 2위 푸르지오(대우건설), 3위 힐스테이트(현대건설) 순으로 나왔다고 한다. 
아파트 브랜드를 중시하는 강남 아주머니들은 재건축 사업에서 2개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개의 건설사가 시공할 경우 아파트 이름이 길어지거나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아파트 하자보다 브랜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아파트 브랜드가 좋다고 해도 아파트의 안전보다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브랜드보다 아파트를 튼튼하게 잘 지었는지 먼저 살펴보는게 먼저 아닐까.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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