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창경

ckkim@etomato.com@etomato.com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강남 말고 여기!) 용인수지편은 네버엔딩스토리_빠진 1토막

원래 정자역에서부터 시작할 얘기였어요;;

2018-06-01 12:28

조회수 : 5,46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이번주 <강남 말고 여기!>에서는 용인 수지구청역 일대 아파트시장을 다뤘습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27270

원고지 8매 안에 얼마나 많은 걸 욱여넣을 수 있겠습니까? 용인 수지 편은 특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 취재를 위해 수지 현장에 가본 횟수는 대여섯 번쯤. 둘러본 곳은 동천역 일대(3회), 성복역 일대(2회), 수지구청역 일대(3회), 상현역 쪽은 성복 돌 때 같이 봤었고, 아, 죽전도 한번 있군요.  그럼 대여섯 번이 넘나.. 정자역까지 더하면... 꽤 많군요.

돌아본 동네마다 쓸 얘기가 있습니다. 투자나 실수요자에게 해줄 얘기로 범위를 좁혀도 각 역 주변으로 할 얘기가 있죠. 더구나 이번 기획에 수지를 포함시켰을 때는 신분당선 얘기에서 출발할 생각이었습니다. 정자역에서부터 나올 얘기라 정자동 두산센터가 들어올 공사현장부터 나갔었죠. 



또 정자동 얘기하는데 리모델링 얘기가 빠질 수 있겠습니까? 정자역에서 탄천 건너 맞은편에 있는 느티마을 공무원 3,4단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분당 주민의 욕망이 한꺼번에 터져나올 걸로 예상되는 분당 더샵파크리버!!! 
분당 정든마을에서 미금역 방향으로 돌마로 따라 오다보면 탄천 돌마교 앞에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자리죠. 아래 사진에 나온 저 자리입니다. 파노라마 사진로 찍었다면 사진의 오른쪽 끄트머리 어디쯤에 서울대병원이 빼꼼 보였을 겁니다ㅎ

미금역 역세권이라고 하던데, 그분들은 걸어서 15분은 족히 걸릴 거리도 역세권으로 잡아주나 보죠. 20년된 묵은 동네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지 않을 도리가 없는 아파트 분양인데 그깟 15분이 대수겠습니까? 올초부터 분양한다한다 하면서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때문이겠죠. 근처에서 분양한 곳이 없으니 얼마로 정해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당첨되면 대박 로또 맞겠죠 아마? 청약경쟁률 장난 아닐텐데 저도 한번 찔러볼까요. 이럴 때에도 독거인생은 무쓸모입니다. 가점이 형편없....ㅜㅜ



이러다가 오전부터 시작한 글이 밤까지 이어지겠군요.
흠... 끊어갑시다. 이 글은 미금역까지만. 신분당선 노선따라 다른 곳은 다음 글에 쓰는 걸로. (글이 길어지는 것을 핑계삼아 게시글 늘리기 꼼수^^)

미금역 쪽은 원래 분당 아랫동네라 분당중심 서현-수내-정자보다는 관심이 덜했던 게 사실입니다. 가보면 좀 번잡스럽기도 하고. 조금만 빠지면 괜찮은 동네인데 그런 느낌이 있어서 주변 아파트들 시세도 서현-수내-정자보다 좀 낮았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박 호재가 나온 거죠.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 여기에 작년 부동산 대세상승장과 분당 더샵파크리버가 겹쳐지면서 회오리바람이 토네이도로 변신한 거죠. 그야말로 빵 터졌습니다. 강남에서 분당으로 밀려온 투자 수요가 몰려들어 가격을 엄청 띄웠어요. 생각해 보세요. 강남은 3.3㎡당 4000만원을 우습게 넘기는데 강남에서 15분거리 분당이 2000만원대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죠. 분당 구축보다는 새 아파트인 판교가 먼저 떴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 분당 구도심이 이어받았습니다. 그 사이 경강선 지난다는 이매역과 신분당선 개통 호재가 있는 미금역이 부각됐죠.

아직도 미금역 일대 부동산에는 관심이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너무 뛰었다고 생각했는지 오피스텔로 관심이 확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솔마을이 역세권인데요 가장 가까운 편에 속하는 청솔대원의 경우 102/84㎡ 시세가 8억~8억4000만원 정도입니다. 작년 이맘때는 6억원대 초반이었죠. 길 건너 청솔서광.영남아파트는 대원보다 1000만원 정도 싼 것 같네요.

그러니 여기에서 도보 15분거리이긴 하지만 새 아파트로 등장할 더샵파크리버는 얼마나 될까요? 자리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전하는 자리에 들어서는 거라 역에서 멀고 정자동과도 거리가 있고. 바로 앞에 탄천 있는 것과 이마트 가까운 것 말고는 그닥. 그래도 분양가가 얼마로 정해지든 10억원 가지 않겠어요? 그런데 최근 근처에서 분양한 단지가 없어 HUG가 분양가 잡기가 어려울 거에요. 전용 84㎡가 8억원대쯤으로 나오면 대박 예약. 

미금역 일대가 관심을 받으면서 그 밑 구미동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 동네는 아파트보다 대형 빌라가 많은 자연친화적인 곳이죠. 돈 많은 어르신들이 많아 사세요. 여기 넘어가면 용인 죽전입니다. 여기부터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신분당선 따라 이야야기를 풀기로 했으니 일단 여기까지. 다음엔 동천역 쪽 얘기를 해봅시다.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