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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단독)허익범 특검 "고도의 정치적 사건이지만 법대로 처리할 것"

"국가와 국민이 맡긴 중요한 임무 공정하고 투명하게 완수"

2018-06-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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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른바 '드루킹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국가와 국민이 중요한 임무를 맡기셨으니 그 임무를 완수하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7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는 단계이고 앞으로 구성될 수사팀하고 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색채가 짙은 사건이라는 여론에 대해서는 "사건 자체는 고도의 정치적 사건"이라면서 "그러나 사건을 풀어가는 것은 법대로 정확히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허 특검은 1959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덕수상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했다. 1986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구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부산고검 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변협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조사할 특검으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회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청와대는 허 특검이 트루킹 사건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 펼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8일) 오후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문재인 정부 첫 특검인 '드루킹 특검'으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허익범 변호사가 이날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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