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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경제·금융용어)회사를 쪼개는 기업 분할

2018-06-22 09:22

조회수 : 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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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플래닛


SK텔레콤은 종속회사 SK플래닛이 인적분할 방식으로 11번가의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기업분할은 주식시장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뉴스 중 하나입니다. 분할은 말 그대로 회사의 사업부문을 나누겠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할 앞에 인적·물적이란 말이 붙으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인적분할은 무엇이고 물적분할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인적분할은 새로 생기는 회사의 주식을 기존 지분율대로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것이고 물적분할은 새로 생기는 회사의 주식을 회사가 갖는 것을 말합니다.
 
주주입장에서 보면 지분 10%를 갖고 있는 A란 회사가 A와 B로 회사를 나눈다면 분할 후에 A와 B 모두 10%의 지분을 갖게 되는 게 인적분할, B에 대한 지분은 생기지 않을게 물적분할로 이해하면 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인적분할 후 A와 B는 독립된 회사가 되고 물적분할 후에는 A와 B가 모자회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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