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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전시] 아시아 최초 공개…샤갈: 러브 앤 라이프 展

2018-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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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러브 앤 라이프 展> 관람권 사진/고경록
 
지난 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샤갈: 러브 앤 라이프 展(전)>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의 진품 컬렉션 전으로 샤갈의 북 일러스트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2015년, 2016년 이탈리아 로마와 카타니아에서 열렸던 전시를 모태로 한국에서만 공개되는 작품들을 추가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이기도 하다.

가이드에 따르면 샤갈은 자서전 「나의 인생」을 통해 러시아 비테프스크에서 보낸 유년기에 관한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한 명의 유대인이었으며, 아내 벨라의 책에 삽화를 그려주었던 자상한 남편이었다.

또 러시아 문학가 고골의 작품 <죽은 영혼>들을 진심으로 이해했던 러시아인이자, 라퐁텐 우화의 삽화를 그렸던 귀화한 프랑스인이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샤갈의 다양한 정체성이 드러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밝은 색채로 신의 선물인 사랑을 찬미하고, 다정하고 섬세한 초상화로 가족, 친구,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던 인본주의적인 예술가 샤갈의 모습이 전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전시장 내 촬영은 금지이며, 오는 9월 26일까지 전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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