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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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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82년생 김지영’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8-09-12 17:33

조회수 : 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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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작 영화는 여전히 충무로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천입니다. 2016년 발간돼 현재까지 무려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얼어 붙은 출판 시장을 활활 불태웠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제작됩니다. 주인공은 대중들에게 ‘윰블리’란 애칭으로 불리는 배우 정유미 입니다. 팬들은 벌써부터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추켜 세우고 있습니다. 여성 중심의 영화가 거의 사라진 현재의 영화 시장에서 ‘82년생 김지영’이 불고 올 바람이 어떨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더욱이 한때 사회적인 관심을 끌던 작품이 스크린으로 옮겨 집니다. 소설과 영화는 언제나 함께 보폭을 맞추고 있는 가장 가까운 친구 같습니다. 12일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출간 이후 워낙 다양한 의견과 시각 그리고 사회적 함의와 논쟁이 벌어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화계 연예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이 소설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여러 시각을 전한 바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 저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나도 속상해서 눈물" (엑스포츠 보도)
 
‘82년생 김지영’ 읽은 문 대통령 말 한마디에 곤욕(중앙일보 보도)
 
82년생 김지영, 메시지 정체성의 한계는 없나(연합뉴스 보도)
 
♦ 말도 안되는 혐오 논란까지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82년생 김지영’을 수업 교재로 쓰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다양성’을 논하고 싶었단 교사의 의도와는 달리 이 사안을 두고 온라인에는 ‘혐오’로 물든 무분별한 비난성 댓글이 난무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를 좀 먹는 성차별 성혐오가 뜻하지 않게 이 소설 하나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피해망상 남혐책?…도 넘은 ‘혐오 사회’ (서울신문 보도)
 
♦ 페미니즘 입문서?
 
결국 이 책을 두고 ‘페미니즘 입문서’란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은 휴가를 가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단 글을 SNS에 올렸다가 된서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남녀의 시각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는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한 매체가 이 책을 두고 바라본 남녀의 시각차이를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페미니즘 입문서? ‘82년생 김지영’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국제신문 보도)
 
♦ 그래서 82년생 김지영
 
텍스트가 주는 상상의 결과물은 그래서 인지의 시각차이를 둘 수 밖에 없다고 말들을 합니다. 결국 영화로 만들어지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앞으로의 관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미지로 되살아날 이 소설이 또 다른 어떤 의미와 함의를 낳을지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타이틀롤 확정(스타뉴스 보도)

사진/매니지먼트 숲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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