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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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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1일 5호선 환승통로 조기 재개통

폐쇄 2개월만…체계적 복합공정·인력 집중 투입으로 공기 절반 단축

2018-09-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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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과 2·4호선 간 환승이 오는 21일 첫 차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를 오는 21일 재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위해 환승통로를 폐쇄한지 2개월여 만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18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환승통로를 폐쇄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통 예정일보다 40일 앞당겨 조기 개통을 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는 4개월 가량 걸리는 만큼, 2개월로 거의 절반 단축시킨 일은 이례적이다.
 
기간 단축 요인 중에는 체계적인 복합공정이 가장 주효했다. 기존에는 승강·건축·전기·기계·통신 등 여러 분야의 작업공정 등이 서로 달라 공사 기간 중에 공백이 불가피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공기 단축을 위해 전사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리스크를 미리 방지했다. 또 기존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와 비교해 작업 인력을 1.5배로 늘리기도 했다.
 
에스컬레이터 공사는 조기 종료하면서도 안전성 검증은 더 강화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운전 기간은 보통 사흘이지만 이번에는 11일로 대폭 늘렸다. 직원 50여명이 미리 탑승해 장애 발생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특별 점검 과정도 거쳤다. 예비준공검사의 경우, 검사 인력을 2배 늘리고 경력자를 중심으로 배치해 설치 상태 등을 꼼꼼하게 검증했다.
 
공사 관계자는 “환승통로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2개월간 무더운 날씨에 불편을 감수하고 공사에 적극 협조한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7월11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는 환승통로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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