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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베이스의 신선한 조화…이채언루트 정규 1집

2018-09-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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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채언루트가 정규 1집 앨범 '이채 언 루트(Echae en Route)'를 발매했다.
 
2016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 이후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데뷔 후 3년 반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이채언루트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이채, 솔루션스에서 활동하는 베이스 연주자인 권오경이 결성한 팀이다. 2015년 4월 EP '마들렌(Madeline)'으로 데뷔한 이들은 2016년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 등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강이채는 솔로 앨범을 비롯해 아이유, 선우정아, 윤석철, 조정치 등 뮤지션과 함께 협업을 해왔고, 권오경은 밴드 솔루션스의 멤버로 앨범 작업과 공연에 매진했다.
 
이번 앨범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바이올린과 베이스의 신선한 조합이 특징이다.
 
타이틀곡인 '길모퉁이'는 새 앨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바이올린과 베이스라는 생소하고도 단순한 구성, 여기에 강이채의 목소리 외에 다른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했다. 특히 대중에게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한 점도 눈에 띈다.
 
'베아트리체 루소'는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영감을 받아 강이채가 쓴 곡이다. 영화 속 주인공 마리오가 첫 눈에 반하는 여인의 이름 베아트리체 루소를 따 제목으로 썼다. 영화 속 섬의 풍경과 사랑에 빠진 마리오의 마음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연주곡이다.
 
또 다른 연주곡 '워키 토키(Walkie-Talkie-)'는 바이올린으로만 연주했다. 이 외에도 라이브 공연에서만 간간이 선보였던 '쉬 렛 미 고(She Let Me Go)', 2016년 디지털 싱글로만 발매됐던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도 수록했다.
 
이채언루트 정규 1집은 현재 각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음반은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채언루트의 정규 1집 '이채 언 루트(Echae en Route)'. 사진/포크라노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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