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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POLITICS)투표지분류기 장애, 선제적 점검 필수

2018-09-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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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실시된 4번의 전국선거에 있어 장애가 발생한 투표지분류기가 1346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2014년 이후 투표지분류기 장애 발생 현황’ 자료 내용입니다.
 
예, 현실입니다. 최근 치러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만 보더라도 창원 일부 지역 등에서 개표가 지연됐습니다. 당시 새벽까지 결과를 보면서 “왜 아직 개표가 안되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지요.
 
장애에 따른 조치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장애의 90%인 1201대는 현장에서 수리됐네요. 그럼에도 기기 교체 46대, 사용 중단 99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좀 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2014년 이후 투표지분류기 장애 발생 현황’ 자료. 자료/이재정 의원실
 
물론 기계다 보니 아직까지는 작동 중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표지분류기는 투·개표의 신뢰와 직결되는 기계입니다.
 
기계는 아직까지 사람의 손을 거쳐 손을 봐야 한다는 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요? 다음 선거가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미리미리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옛날처럼 다시 수개표 하시겠어요? 현재로서는 ‘미리 점검하는 방향이 답’이라고 조언합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5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식에서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도미노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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