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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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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주윤발의 8000억 기부…우리에게도 ‘영웅’은 있다

2018-10-16 10:42

조회수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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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15일 밤 자신이 진행하는 KBS1 ‘오늘밤 김제동에서 중화권 최고 스타 중 맏형 격인 저우룬파(주윤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 매체를 통해 저우룬파는 자신의 전 재산 8100억원에 대한 사회 환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의 사회 환원 발언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는 예전부터 자신의 막대한 재산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언급하며 잠시 내가 맡아 보관하는 것 뿐이다고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날 김제동은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영웅이 보여줬다며 저우룬파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빗대어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우리 연예계에서도 대표적인 기부파들이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옛말을 실천하는 있습니다.
 
 
 
원로 배우의 문화계 사랑
 
사실 조금 개념이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크게 보면 사회 환원인 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원로 영화 배우 신영균(90)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이 소유한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과 제주도의 신영영화박물관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금액으로만 따지면 줄잡아 500억원은 넘는 규모였습니다. 이 기부 금액으로 설립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매년 영화인 자녀 장학금, 단편영화제 지원, ‘아름다운 예술인상시상 등 문화예술인 발굴과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규모로만 따지면 국내 연예계에서 단연 1등입니다. 기부에 순위를 매길 수는 없지만 원로 배우의 통 큰 결정에 영화계와 문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현한 장본인으로 칭송받기도 했습니다. 신씨는 이 500억 외에도 서강대에 발전기금 10억원,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에 100억원 규모의 제주도 땅 기부 등 사회공헌을 이어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예인 기부 양대 산맥
 
기부 천사란 호칭으로도 유명한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가수 김장훈과 그룹 지누션 출신의 션입니다. 우선 공연계의 황제로 불리는 김장훈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의 조언대로 베풀고 살라는 말씀을 이어 받아 1998년 한 시설에 기부를 시작으로 16년이 지난 2014년까지 총 200억 규모의 기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서 엄청난 공연 수입에도 불구하고 월셋집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션은 2014년 한 방송에 부인 정혜영과 함께 출연해 총 기부액이 35억 정도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틈틈이 벌어 들이는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기부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소리 소문 없는 기부 천사 누구일까
 
김장훈과 션의 기부 보도가 워낙 강하고 임팩트가 있기에 다른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이 반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이 알려지기를 꺼려한 경우가 더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 외에도 연예계에는 대표적인 숨은 기부 천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배우 문근영이 대표적입니다. 그의 남몰래 기부 행위는 일부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평소 착한 심성으로도 유명한 그의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드러나게 돼 팬들의 칭송이 자자합니다. 가요계 터프가이 맏형 가수 박상민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기부 천사 입니다. 그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숱한 기부 천사들이 많습니다. ‘영웅저우룬파의 통 큰 결정이 빛이 나지만 우리에게도 영웅본색은 살아 있습니다.
 
 
사진/'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신영균예술문화재단), 김장훈(김장훈 소속사 제공), 션(YG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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