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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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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건설사'에 대박?

2018-10-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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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로 이슈 몰이를 했다. 실제 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은 없지만, 말 한마디로 많은 이득을 취했다. 사실 말뿐인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문재인 정부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인 수혜 업계도 거론된다. 테마주도 급등세다. 건설업계에서 '통일은 (건설업계에) 대박이다'라는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그래서 건설사들은 일단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기술력과 자재 조달 등은 언제든 가능하다. 문제는 발주다. 실제 구체적으로 발주가 나오는지 여부다. 다행히 11월 말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이 착공된다고 한다. 구체적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건설사들은 일단 대북 제재가 풀리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는 눈치다. 정부의 의지는 이미 충분하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에 따른 대북 제재가 풀린다면 더 이상 걸림돌은 없다. 그러나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
 
정부와 건설업계가 힘을 합쳐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허울뿐인 말이 아닌 '통일은 건설업계에 대박이다'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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