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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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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 아쇼? 코린이가 알아야할 기초용어

2018-10-31 09:21

조회수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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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아쇼 끝났나요?"
최근 한 암호화폐(가상통화·암호화자산)투자자들의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귀에 들어온 말입니다.

아쇼? 처음에는 일본어나 암호화폐와 관련해 새로운 용어가 나온 줄 알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장이다 보니 처음 들어본 용어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아쇼는 ICO, 즉 암호화폐공개(initail coin offering)를 한국어 발음으로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청소년의 투자를 막아둔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급식체와 같은 용어가 만연한 것입니다. 코린이(코인+어린이)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는 걸 또다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르고 넘어가기엔 답답하고 물어보기엔 애매한 코린이를 위한 기초 용어(은어)입니다.

▲ 상따 : 상한가 가는 코인을 따라서 매수하는 것 (반대는 ‘하따’)
▲ 떡상 : 암호화폐가 폭등한 상태를 일컫는 용어(반대는 ‘떡락’)
▲ 패닉셀 :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할 경우 당황해서 매도하는 것.
▲ 존버 : 존나 버티기의 줄임말
▲ 데드켓 바운스 :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오른다’라는 뜻으로 대폭 하락 후 잠깐 상승이 일어나는 현상.
▲ 흑두루미 : 흑우(호구를 표현하는 은어)에 두루미를 합성한 말로, 투자에 목이 돌아갔다. 즉 투자가 망했다는 것을 의미함.
▲ 총알 : 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자금.
▲ 투더문 : To the Moon의 한국어 발음으로, 차트가 우상향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용.(반대는 ‘지하실’이라고 표현)
▲ 빤스런 : 속옷만 입고 도망(Run Away)한다는 의미.
▲ 물리다 : 매수한 코인의 가격이 떨어져 매도하지 못하고 머물고 있는 상태. (*예를 들어 ‘24층에 물렸다’고 하면 2400만원에 매수해서 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시체 : 매수한 가격이 떨어져 매도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
▲ 구조대 : 해당 암호화폐를 펌핑 시켜줄 세력. 작전 세력을 의미.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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