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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제로페이 통할까

2018-11-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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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를 0%까지 낮추는 '제로페이'가 내년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사업 테스트를 위해 내달부터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시장에선 제로페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소비자가 얼마나 동참할지 의문이란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40%의 소득공제율을 소비자 인센티브로 제시했다. 제로페이는 신용카드(15%)와 체크카드(30%)보다 소득공제율이 높다. 
 
여신·신용 거래가 소비자 유인책으로 관건이다. 업계에선 제로페이에 여신 기능이 들어간다 안 들어간다 얘기가 많다. 중기부와 서울시에 확인해 보니 소규모 여신 기능 도입은 확실시 된다. 다만 구체적인 한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여신 한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략 50만원선으로 모아진다. 핸드폰 결제 여신 한도가 50만원이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100만원 이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가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을 때 여신 한도는 천차만별이어서 비교 대상이 되긴 어렵다. 
 
다만 여신 기능이 들어갔다고 해도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사용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40%의 소득공제와 여신 기능 편의성이 소비자에게 익숙한 결제 방식을 바꿀 유인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일부에선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공익적인 취지에서 제로페이를 써야 한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와 정부가 야심차게 실시하는 제로페이가 소상공인을 살리는 사업이 될지 내년 상반기 정도면 실적을 보고 판단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진=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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