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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인도가...안도가 안되네 신용등급 하락

2018-1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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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정기평가에서 인도 정부(이하 ‘정부’)의 외화 정부신용등급을 BBB-, 국내통화 정부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기존 Positive에서 Stable로 변경했다.
 
등급전망 변경은 재정수지를 비롯한 재정안정성의 개선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지난 2015년 6월 등급상향 이후의 추가적인 경제구조 개혁이 당초 나신평의 예상 대비 미진 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인도의 경기 상황은 화폐개혁(2016년 11월) 및 GST(Goods & Services Tax) 도입(2017년 7월)의 영향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 중이다. FY2017 성장률은 전년 대비 다소 낮은 6.7%를 기록했으나, FY2018에는 7.2% 수준으로 회복 전망이다.
 
모디 정부 출범 이후 투자환경 및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됐으며, 이를 반영해 2015년 6월 정부신용등급이 상향됐다. 그러나, 지난 등급상향 이후의 거시경제 환경 개선 추이는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등급 상향을 고려하기에는 미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정부의 재정수지 축소는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되고 있으며,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정부부채는 현 수준에서 안정화될 전망이다.
 
유가 하락에 따라 개선되었던 경상수지는 투자 증가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다소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외부채 구조와 외환보유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외화유동성은 여전히 대외충격에 대응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등급전망 측면에서는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일시적이고 급격한 대외충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재정수지를 비롯한 재정안정성의 개선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은행부문 개혁 등 경제구조 개혁이 당초 나신평의 예상 대비 미진하다는 점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기존 Positive에서 Stable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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