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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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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도 꽃장식도 저탄소…'에코웨딩' 들어보셨나요?

'대지를 위한 바느질' 에코웨딩 서비스 탄소발자국 인증

2018-11-02 08:44

조회수 :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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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을 생각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고 사회적인 의미는 더하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에코웨딩 서비스에 탄소발자국을 최근 인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서비스 포함)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양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요. 

에코웨딩 서비스도 신랑·신부가 청첩장부터 웨딩촬영, 웨딩드레스, 부케, 예식장, 웨딩카까지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는 결혼식 서비스를 뜻합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에코웨딩 서비스는 한지나 쐐기풀로 만든 웨딩드레스,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 일회용 꽃장식 대신 화분 등을 사용하고 예식장도 대지를 위한 바느질 회사 사옥을 활용해 일반 결혼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데요.

대지를 위한 바느질 사옥에서 에코웨딩을 진행할 경우, 커플 1쌍당 평균 27.5kgCO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일반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44.7kgCO2 대비 약 38%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천연 한지, 쐐기풀 등 자연에서 뽑아낸 섬유로 만든 웨딩드레스는 예식 후 일상복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제작부터 폐기까지 총 10.2kgCO2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일반 합성섬유로 만든 웨딩드레스의 평균 배출량(32.4kgCO2)보다 탄소 배출을 68%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인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단순히 경제적 비용을 줄인 '작은 결혼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결혼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10년부터 에코웨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착한 기업이네요..!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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