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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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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바이오메카 꿈꾸는 서울…박원순 "규제 혁신 전폭 지원"

2021년까지 홍릉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우수 벤처 발굴·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2018-1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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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동북아 지역 최고의 바이오의료 벤처도시를 꿈꾸는 서울시가 규제 혁신을 비롯한 전폭적 지원을 통한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대표적 규제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대폭 혁신,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가파른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복지와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시킬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고용유발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2020년대 들어 30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은 병원과 대학, 금융 인프라가 우수한 도시로 서울에만 60개가 넘는 대학이 존재하며 대부분 바이오 메디컬 분야 학과 또는 병원을 가지고 있다""이런 역량을 기초로 서울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오는 2021년까지 홍릉 바이오클러스터에 바이오 융복합센터와 첨단의료기기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홍릉 바이오클러스터는 충북 오송과 인천 송도에 이어 서울시에 처음 들어선 바이오 클러스터다. 지난해 10월에는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될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을 개장했다. 동북아 바이오·의료 창업 거점이라는 목표 하에 연면적 29912규모로 조성되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이달 연구실험동, 내년 4월 지역열린동(청년창업공간, 회의실, 컨퍼런스홀 등), 2323년 글로벌협력동 등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국내 바이오테크 중심의 우수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운영한다. 창업 기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함께 구축되며 사업주최는 서울시가, 운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우수 바이오 산업·클러스터의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홍릉 클러스트의 향후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예비)창업기업과 전문가, 학계, 병원, 타 지역 글러스터 관계자 500여명과 함께 '바이오 혁신 기술 발굴 및 사업화 전략', '창업기업의 성공적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발전 방안' 3개 섹션에 걸친 논의를 진행한다.
 
단순한 지자체 사업이 아닌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 혁신 모델을 발굴 중인 글로벌 투자기업 오비메드의 에레즈 치모비츠 투자총괄 전무이사와 댄 왕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아시아태평약 총괄 대표가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오비메드는 존슨드앤존슨,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이스라엘 정부와 손잡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중이다. 존슨드앤존슨 역시 전 세계 4개 지역을 거점으로 한 인큐베이팅 기업을 설립, 스타트업 기업을 내부 전문가들과 연계해 성장을 가속화 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레즈 치모비츠 이사는 "다양한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계의 성과를 약품 개발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상당한 전문성과 자금이 필요한 만큼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중개 과정을 촉진하고,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의 창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댄 왕 대표는 "글로벌 혁신의 허브로 성숙된 에코시스템을 보유 중인 아태지역 안에서도 한국은 블룸버그가 선정한 혁신도시에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다양한 소비자들 요구에 맞춰 혁신을 진행 중인 국가로 꼽힌다""좋은 아이디어는 전세계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타트업, 병원, 대학 등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모델들을 제시한다면 새로운 개술과 제품이 최대한 빨리 시장에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대표적 규제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대폭 혁신,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정기종 기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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