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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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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관심법] 원순씨가 그리는 미래 100년은?

2018-11-14 17:40

조회수 :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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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여했습니다. 조직위원장으로서 위원들을 위촉했죠.

무난하다면 무난한 행사가 마음에 걸린 이유는 인사말에서 박 시장의 강조 뉘앙스가 이전 서울시와 미묘하게 다른 지점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31일 대회 기본계획을 발표했을 때 서울시는 이번 전국체전이 100회째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20년 일제강점기 때 열려서 민족의 의미가 큰 대회라느니, 그 때는 남북이 함께 했다느니, 분단 이후 중단되서 현재에 이르렀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었죠.

말하자면 10월말 서울시의 관심사는 과거 100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총회에서 박 시장은 과거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미래 100년도 내세웠습니다. 접수대에서 성공기원 메시지를 적을 때도 '대한민국 체육의 신기원'이라고 적는가 하면, 인사말에서도 "이번 체전은 지난 100년뿐 아니라 미래 100년 설계하자는 의미", "100년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미래의 체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름 사이에 미래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인사말에서 단초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박 시장은 이번 대회가 2032년, 즉 18년 뒤 미래에 서울과 평양이 공동개최할수도 있는 하계올림픽의 준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원래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개최는 전국체전이었습니다. 박 시장이 직접 제안했지만 10월말에 이르러 서울시는 공동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찌보면 이번 총회에서 박 시장은 무산의 아쉬움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2032년은 성공하겠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18년 뒤 만으로 미래 100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뭐가 더 있을까요. 담당자에게 물어봐도 별 대답이 안나오고, 일단은 궁금중과 호기심의 영역으로 보류해둬야 겠습니다.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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