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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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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30대그룹 일자리 창출 1위 CJ…단일기업 1위는 삼성전자

2018-11-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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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30대그룹 중 지난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CJ였다. 반도체 호황을 누린 SK와 삼성이 뒤를 이었고, 유통그룹인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가 15일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7개사의 9월말 기준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98만4901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187명(1.1%) 증가했다.
 
자료/CEO스코어
 
30대그룹 중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CJ였다. 지난해 9월말 2만706명에서 올 9월말 2만6555명으로 5849명 증가했다.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고용했던 급식점포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정규직 전환 작업을 활발히 벌인 결과다. 이어 SK가 5239명, 삼성이 4980명 각각 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롯데(3077명)와 현대백화점(1484명)은 LG(1348명)를 제치고 상위 5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직원 수가 1만3929명에서 8876명으로 5053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금호타이어가 계열 분리된 영향이 컸다. 현대중공업(-1668명), GS(-1644명), 두산(-1255명)도 1000명 이상 직원 수가 감소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9만9836명에서 10만3032명으로 3187명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3033명), SK하이닉스(2611명), CJ ENM(2388명), LG유플러스(1754명), LG화학(1418명), CJ제일제당(128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CJ ENM과 CJ제일제당은 올해 각각 합병을 통해 인원이 대폭 늘었다. 
 
고용의 질도 개선됐다. 30대그룹 전체 고용 증가 인원은 1만1187명이지만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가 91만1075명에서 92만6502명으로 1만5427명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는 6만2639명에서 5만8399명으로 4240명 줄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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