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연봉이 1790만달러(약 201억원)로 확정됐습니다. 류현진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연봉 2위에 올랐습니다.
추신수의 경우 올해 2000만달러를 받았고 내년 시즌에는 100만달러를 추가해 2100만달러를 받습니다. 이미 다년 계약을 맺은 상태로 2021년까지 거액 연봉을 보장받아 고액연봉자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축구로 범위를 넓히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유럽을 누비는 국내 선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습니다. 손흥민은 연봉 728만파운드(약 107억원)를 수령하는데 류현진과 비교해도 100억원이 적습니다.
유럽축구 규모가 크다고 하지만 스포츠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입니다. 미국은 거액의 TV 중계권료와 광고 시장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스포츠경기 중계 중간에 이어지는 10초 광고를 위해 수백억원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이 제대로 통용되는 게 바로 미국 스포츠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