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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아차 'K3' vs 토요타 '프리우스 C'

2018-11-23 09:47

조회수 : 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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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자동차가 없지만 만약에 구입하게 된다면 준중형 세단 또는 소형차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운전 경험이 많지 않기에 첫 차 부터 좋은 차량 몰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젤보다는 가솔린을 좋아하고(BMW 사태 이전부터), 아직까지는 SUV도 크게 필요 없어서 승차감 좋은 세단이 좋습니다. 연비때문에 하이브리드카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아, 중고차는 제 선택에서 제외됩니다. 

제가 시승해 본 차량 중에서 위에 언급된 가이드 라인은 기아차 'K3', 'K3 GT', 토요타 '프리우스 C'입니다. 그래서 한 번 비교하려 합니다. 
 
기아차 K3. 사진/김재홍 기자

2019년형 K3는 트렌드 1571만원, 럭셔리 1796만원, 프레스트지 2012만원, 노블레스 219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K3는 준중형 세단이지만 경차급 연비를 실현했다고 했는데 공식 복합연비는 15.2km/ℓ, 제가 시승했을때는 17.7km/ℓ이 나왔습니다. 

시승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였는데, 제가 만약 구매한다면 스마트 내비게이션 UVO+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42만원), 드라이브 와이즈(34만원)을 선택하고 선루프, 시트 PACK,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은 가능한 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옵션에서 안전 사양이나 주행과 관련된 건 선택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금액은 2375만원입니다. 
 
K3 내부 모습. 프리우스 C보다는 뭔가 다양함이 느껴집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이제, 프리우스 C를 살펴봅니다. 배기량은 1477cc, 하이브리드라 엔진과 모터가 있는게 각각 72ps, 61ps, 총 시스템 출력은 101ps입니다. K3의 123ps 보다 다소 낮습니다. 최대 토크도 11.3kg·m으로 K3의 15.7kg·m보다 낮습니다.  

다만 프리우스 C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명성 답게 연비가 뛰어납니다. 공식 연비는 도심 19.4km/ℓ, 고속도로 18.6km/ℓ으로 도심 연비가 뛰어나고 복합 연비는 18.6km/ℓ입니다. 시승때는 25.1km/ℓ 나왔으니 K3의 공식 연비 15.2km/ℓ, 시승 연비 18.1km/ℓ보다 훨씬 높습니다.  
 
프리우스 C의 색상은 참 다양하고 예쁩니다. 사진/토요타

색상은 프리우스 C가 무려 12가지나 되고 원색예쁜 색상들이 많습니다. 다만 내부를 보면 K3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선 프리우스 C에는 내비게이션이 없고 투박한 라디오 등만 센터페시아에 있습니다.
 
물론 스티어링 휠 뒤쪽에 홈이 있어 스마트폰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K3 처럼 8인치 UVO 내비게이션과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K3은 제가 좋아하는 돌출형 내비라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 

또한 주차할 때도 K3가 편합니다. 후방카메라가 있어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리우스 C에는 시각적으로 주차 진행상황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리우스 C 내부 모습. 뭔가 단촐(?)합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프리우스 C는 정말 연비로 승부하는 차입니다. 도심 주행 또는 저속으로 운전해야 할 때 EV모드를 켜면 연료 소모를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고유가 시대에서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승차감도 프리우스 C가 좀 더 좋았고 주행 중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용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K3에 비해서 투박한 느낌, 옵션이나 부가 기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프리우스 C는 부가세 포함 2490만원이고 위에 계산했던 제 견적(?) K3와는 115만원 차이가 납니다. 

결국 두 모델의 비교는 연비, 수입차감성 vs 편의사양, 다양한 옵션으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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