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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옛 안성병원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3백호 짓는다

신청사 건립재원 활용계획 변경…2022년 '20만호 공급' 목표에 한 발짝

2018-11-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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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옛 안성병원 자리에 공공임대주택 300호를 조성한다. 도는 당초 병원 부지를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하려던 2015년 계획을 변경, 이곳에 경기행복주택 등 공공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23일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우석제 안성시장,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 안성병원 부지 활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도의 이번 조치는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을 위한 실행방안 가운데 하나다.
 
이번 협약이 이뤄짐에 따라 옛 안성병원 부지에는 경기행복주택과 복합체육센터, 자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안성시는 지구단위계획 등 원활한 행정절차 처리를 맡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공공복합시설의 건설과 경기행복주택 시공 등을 담당한다.
 
이 지사는 “기존 계획보다 공공복합개발이 도민을 위한 더 나은 제안이라는 판단 아래 협약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오늘 협약은 사업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의미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업을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5년 광교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 마련을 위해 ‘수원시 종자관리소’와 ‘광주시 수자원본부’ 등 공유재산 18곳(32만제곱미터 규모)을 매각해 24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옛 안성병원 부지(8385제곱미터 규모)도 18개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었고, 매각 예상 금액은 230억원이었다.
 
경기도가 옛 안성병원 자리에 공공임대주택 300호를 조성한다. 사진은 옛 안성병원 전경.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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