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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미세먼지 마케팅 올인?

2018-11-30 10:25

조회수 :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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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미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3일 추위, 4일 미세먼지. 출근할 때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요. 언젠가부터 포털에는 기온이 몇도인지,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말고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통합대기질을 알려주는 코너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가전업계는 미세먼지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래서 반드시 웃게 되는 산업이 있는데요. 이른바 미세먼지 가전이 그렇습니다.
 
공기청정기, 건조기가 대표적인 미세먼지 가전입니다. 바깥 미세머지 때문에 통풍, 환기가 어려운 생활환경이 되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죠. 공기청정기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수혜 가전입니다. 필수가전이 되었으니까요. 건조기 또한 1세탁기, 1건조기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세탁기를 구입할 때 함께 구매하는 가전이 되었습니다. 건조기 역시 미세먼지를 활용해 시장이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스팀다리미도 미세먼지 마케팅을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살균·스팀으로 옷에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한다는 게 마케팅 포인트입니다.
 
코웨이·삼성전자·LG전자 등이 뛰어들고 있는 의류관리기 시장 역시 미세먼지 마케팅이 포인트입니다. 방송 광고를 봐도 옷, 미세먼지, 살균, 스팀 등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죠.
 
업계에서는 미세먼지와 어떻게든 엮어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옵니다. 이제 어떤 가전이 미세먼지를 활용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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