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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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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입니다.
①글로벌 경제 과연 전환점에 있나?

2018-11-30 11:26

조회수 :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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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베어링운용 대표

연준 리스크

만일 시장의 가장 큰 우려요소가 연준 리스크라면, 내년 초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는 상승하고 부채조달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과연 미국의 통화 정책이 실제로 "인플레이션 대응이 너무 늦을 (behind the curve)" 확률이 얼마나 높을까요? 임금 및 관세가 일부 물가를 상승시킬 수 있으나 에너지 및 기술 관련 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망치에 따르면 핵심 인플레이션은 2%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이는 금번 긴축 사이클의 끝이 보인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서서히 그리고 잠정적으로는 내년 말까지 3%의 기준금리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가정은 "점도표 (dot plots)"가 유지된다는 것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이보다는 낮은 금리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친화 정책은 유럽,일본,중국 및 그 이외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인구 구조 추세와 새로운 기술로 인해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제어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재정 정책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 낮아

주요 경기 관련 우려 요인들 중 두번째 요인은 미국의 재정 관련 리스크이며, 그 어느 때 보다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새로운 의회 구성에 따라 재정 적자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재정 적자는 내년들어 1조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양당 모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증세를 시행하거나 지출을 삭감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미국 기업들이 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새로운 감세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2017년 감세 효과가 아직 금년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기에 내년도 실적에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미국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일반 가계의 견조한 재정상태로 인한 내수강세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목할 만한 한 가지 추이는 비즈니스 투자 증가에서 비롯될 생산성 상승 전망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투자 지표는 다소 미약했고 추가적인 약세가 내년 이후 기업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우려 요인일 것입니다.

한편 글로벌 재정 정책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큰 경제국인 중국,일본, 그리고 독일 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재정정책은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하기는 어려운 수준일지 모르나 경기 수축을 야기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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