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곰사냥' 반짝반짝 틈새상품

어제 갔어야 했는데ㅜㅜ

http://blog.plain-vanilla.co.kr/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자문사를 세우기 전 블로그에 머물러 있을 당시부터 관심을 가졌던 곳입니다.

밑이 막히고 위가 뚫려 있는(하락 가능성은 낮고 상승 가능성은 있는) 투자를 지향한다는 모토가 제 스타일과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사도 많이 겹쳤습니다. 메자닌 투자나 스팩투자, 리츠 등등 꽤 많더군요. 사실은 제가 관심을 가진 것, 알고 있는 것들보다 범위가 더 넓고 깊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겠죠. 현직에 계신 분들이 다수 모여 자기 전문분야의 글을 써 공유하는 형태의 블로그였거든요.

이런 분들이 어느날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고 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자문사라면 대부분 일임매매나 증권사에서 자문형 랩어카운트를 팔아 수익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유료 자문으로 시작한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비싼 돈은 아니고 분기당 1만원씩 1년에 4만원만 내면 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리밸런싱)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투자전략과 관련한 글을 먼저 볼 수 있고 그랬습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11300100053680003288&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그러다가 또 어느날에 증권사를 통해 상품을 내더군요. 그런데 그 상품들 면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위의 상품처럼 말이죠. 투자아이디어가 너무나 명확했습니다. 충분히 동의할 만한 내용이구요. 

-일본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한다
-원엔환율이 오르면(엔고) 수익이 발생한다

그래서 저도 투자자 입장에서, 근처에 저 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가 어디 있는지 찾다가 거리가 좀 있기에 ‘언제 가나’ 그러고 있다가, 어제 업계 어느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는 길이 그쪽을 지나는 길이라 중간에 들러서 가입할 생각이었는데, 깜빡하고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출처: 미래에셋대우 HTS>

단지 하루 차이인데 오늘 일본증시가 급락하네요, 원엔은 오르고...ㅜㅜ 
 
주류 시장이 맥을 못추면 이렇게 틈새시장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 중엔 이렇게 전에 보지 못하던 반짝반짝 하는 상품도 출현합니다. 반갑고 기대되고 잘 되기를 응원합니다. 한국 투자자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