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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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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M&A 목적의 페이퍼컴퍼니 스팩(SPAC)

2018-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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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SPAC) 기본 구조.자료/한국거래소


국내 증시에는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가 상장돼 있습니다.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ies)이 주인공입니다. 스팩은 금융위기로 기업공개(IPO)가 급격히 위축됐던 2008년 검토되기 시작해 2009년 관련 법규가 만들어졌고 2010년 3월 첫 상장이 이뤄졌습니다.

스팩은 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다른 기업과 합병을 하는데 이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 소액으로 M&A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유망 비상장 기업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공모자금은 90% 이상 별도예치하고 3년 이내에 반환합니다. 예치금은 인출과 담보 제공이 금지돼 있습니다. 예치된 자산은 합병 후 합병된 기업의 자산으로 전환됩니다.

스팩은 공모자금을 미리 조달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모시장의 여건이나 공모 실패 가능성이 작습니다. 스팩인 이밖에도 형식이 비슷한 우회상장보다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팩은 금융자산만 보유한 명목 회사라 우회상장과 달리 비상장기업이 합병 대상 기업의 잠재적 부실을 떠안을 우려가 없다"며 "스팩 발기인은 운영성과에 대한 보상이 합병기업의 합병 후 성과에 연동돼 우량 비상장기업 발굴 유인이 있고 비상장기업을 고평가할 유인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특성이 있는 스팩을 통해 2011~2014년 평균 3개 기업이 매년 증시에 발을 들였고 2015년과 2016년에는 10개 이상, 지난해에는 21개사가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올해는 10개 정도로 다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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