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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신임 소방재난본부장의 현장 행보에 붙여

2019-01-15 15:40

조회수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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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신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과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늘(15일) 초도순시에 나섰다는 소식을 보면서 지난해 11월 마지막 날 수원에 있는 대형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이 떠올랐습니다.
 
저를 포함해 그날 현장을 바라본 사람이라면 소방관들에게서 숭고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현장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기 때문입니다.
 
소방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은 분명히 보입니다. 시체를 보고 집에 간 날이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이런 일들이 쌓여 트라우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형철 신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과 소통강화를 위해 오늘(15일) 경기도소방학교를 찾은 모습입니다. 사진/경기도
 
자, 이 신임 본부장은 오늘 용인에 위치한 소방학교와 특수대응단을 시작으로 도내 전 소방관서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번 계획의 목적은 대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입니다.
 
소방대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재난 현장을 피하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여러분을 대신해 자리를 지키며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소방대원들이 훈련한 내용을 현실에 접목하는 일이 줄기를 바라며 현재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소방재난본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현장과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만큼 현장을 뛰는 소방대원들의 고민을 잘 듣고 현실에 반영해주길 기대합니다. (현장에서 컵라면 외에 다른 메뉴들도 나오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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