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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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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출마가 중요한 이유

2019-02-01 07:58

조회수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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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요. 오 전 시장은 다른 당권주자들과는 달리 전당대회 선거룰에도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오 전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것이냐”하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을 살펴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양강구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 전 시장이 출마에 나설 경우 빅3 경쟁구도가 됩니다. 이외에도 안상수·김진태·주호영·심재철·정우택(출마선언 순서) 의원이 출마에 나섰습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전 대표도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입니다.
 
마지막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 전 시장이 출마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의 출마는 이번 전대 판도에 큰 영향을 줄 텐데요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 컷오프는 총 4명입니다. 최대 4명의 후보가 전대에 나서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오 전 시장을 제외하고 7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현재 구도로 보면 황 전 총리와 홍 전 대표가 컷오프를 통과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나머지 두 자리 중 하나는 김진태 의원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오 전 시장이 출마하면 오 전 시장이 4명 후보군에 들어갈 것이고요. 출마하지 않는다면 정우택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요.
 
오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크게 보면 친박에선 황 전 총리와 김 의원이, 비박에선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이 나오는 구도가 됩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친박에선 황 전 총리와 김 의원, 정 의원이, 비박에선 홍 전 대표가 유일하게 나섭니다.
 
지지층이 겹치면 아무래도 표가 분산될 수 있겠죠.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오 전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친박의 표가 황 전 총리와 김 의원, 정 의원으로 나뉘어 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박에선 홍 전 대표가 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오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친박 대 비박의 구도가 2대2로 팽팽해 집니다. 이 경우 황 전 총리가 유리한 구도가 형성됩니다. 비박의 큰 지분을 갖고 있는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쪽으로 표가 분산되기 때문이죠. 결국 오 전 시장의 출마가 선거 초반 구도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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