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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네이버 "5G 구축, 실시간 동영상 4K까지 지원 연구"

실시간 스타 방송 '브이앱' "실시간 영상 지연, 1초대까지 낮출 것"

2019-02-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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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가 5세대(5G) 통신망 상용화로 이용자에게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해상도를 초고화질 4K(해상도 3840*2160)까지 끌어올릴 방안을 연구 중이다.
 
조성택 네이버 리더는 15일 서울시 강남구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테크포럼'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5G가 상용화되면 실시간 영상 지연(레이턴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맞춰 모바일 라이브 방송 환경을 기존 720p에서 1080p나 4K까지 올리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업용 5G가 상용화했고 다음달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5G 상용화가 진행된다. 네이버는 5G가 이용자 일상에 파고들기까지 인프라 구축 등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사이 5G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실시간 동영상 '브이라이브'를 서비스 중이다. 브이라이브는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등 유명 연예인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소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다운로드 6400만건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0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높은 인기만큼 영상 지연으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적지 않다. 이용자들이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연예인의 반응이 영상에 나타나는 만큼 지연 속도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큰 숙제다. 네이버는 지연 속도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자체 엔진 탑재, ABP(Adaptive Bitrate Publish) 적용 등을 연구했다. 그 결과물로 최대 10초의 지연 시간을 2~3초로 줄였다. 강인철 네이버 테크리더는 "올해는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지연속도를 1초 이하로 줄이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테크포럼'이 15일 서울시 강남구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열렸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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