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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장애인 등 맞춤 여행프로그램 2배 확대

비정규·특수노동자에게 휴가비 25만원 지원…내국인 '관광패스' 출시

2019-02-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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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맟춤 여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관광 4대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정책 중 핵심은 '생활관광 향유 기반 조성'이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관광을 즐기는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정책을 시행한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 맞춤형 여행프로그램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 1297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확대한다. 맞춤형 테마코스를 4개에서 8개로 추가 발굴하고, 여행사 등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2개에서 5개로 늘린다.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2000명에게 휴가비 25만원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관광약자를 위해 작년 개설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올해 본격 운영한다. 여행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3월 개설되는 ‘무장애 관광포털’ 홈페이지에선 무장애 여행 관련 정보를 얻고 여행편의 장비를 예약할 수 있다.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다누림 시티투어버스’도 3월부터 시범 운영해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돌아본다. 서울시내 5개 관광특구 식당·숙박업소에 경사로와 자동문을 설치하고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물리적 접근성을 개선한다.
 
취약계층이 아닌 시민과 국내인의 생활관광 수단도 마련한다. 오는 6월에는 '서울시민 관광패스' 5000매를 시범출시된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지 이용 가격을 할인하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만 발행했다가, 올해부터는 서울 시민과 내국인 관광객으로도 시도하는 것이다. 3군데를 돌아볼 수 있는 2만9000원 패스와 할인율이 높은 5만9000원 패스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인기 관광시설·쇼핑·공연에 대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역사문화·한류·골목길·도시재생 등 테마에 맞는 숙박과 음식, 즐길거리 등을 하나로 묶은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3월부터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을 진행하고, 대화형 챗봇을 10월에 개발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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