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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 "서해안·DMZ에 생태관광거점마을 조성"

올해 6개 마을 공모·24억 투입…2022년까지 9개 조성 계획

2019-02-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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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9개 생태거점마을을 조성한다.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3개 권역이 대상이다. 도는 이런 내용은 담은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조성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내달 1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우선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 향상을 키워드로 하는 관광 형태를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자연을 주제로 하면서 그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서해안의 갯벌 관광이나 경기 동부의 광릉숲이 생태에 해당되고, 이곳을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근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지역주민에 해당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생태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7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9개 마을에 총 2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생태관광거점마을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단체 등록증을 보유한 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내면 된다. 각 시·군은 계획서를 검토한 후 추천서를 도에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생태마을에 선정되면 먼저 2년간 마을 환경 개선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은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 시설의 설치와 수선, 골목길 벽화 등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 마을 조성 등이다. 생태관광 상품 기획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 등에 대한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 후 선정된 생태관광거점마을에 밀착형 자문과 보조금 집행지침 설명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경기관광포털 홈페이지에 생태관광 페이지를 만들고, 마을 소개 소책자를 제작하는 등 홍보도 제공한다.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한 어촌체험마을에서 관광객들이 갯벌체험을 즐기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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