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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코카콜라 VS 펩시

2019-03-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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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생활 소비재 분야의 100대 메가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메가브랜드 1위는 코카콜라가 차지했습니다. 2014년 1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는 펩시였습니다. 1, 2위 모두 음료 브랜드가 차지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코카콜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총 판매액의 40%가 발생해 중남미가 주요 매출처였지만, 펩시는 북미에서 40억달러를 판매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콜라 제품 이미지. 사진/뉴시스
다만 설탕세가 도입되면서 유로모니터는 탄산음료 브랜드의 실적이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어린이 비만 방지 등을 위해 설탕세를 지난해 4월부터 도입했습니다. 업체들은 설탕세를 내지 않기 위해 당분 함유량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설탕세가 덜 걷혔다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향후 영국 정부는 걷힌 세금을 통해 학교 스포츠 시설과 급식 개선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메가브랜드 조사에서 또 다른 특징은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소비재 산업 소비에 두각을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18년 기준 글로벌 생활 소비재 판매액은 4조2000억달러로, 이 중 29.5%가 아시아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내수 식품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일부 식품 브랜드들은 내수국가 판매액으로만 세계 100대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멍뉴(16위), 일리(18위)가 대표적인 메가브랜드로 꼽혔습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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