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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1박3일 미국 순방 취재왔습니다.

뜬금없지만 미국에서 발견한 중국의 위상

2019-04-11 11:52

조회수 :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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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가다가 한 컷. 

문재인 대통령의 10일~12일 미국 순방에 따라왔습니다. 1박3일 일정입니다. 

현지시간은 밤10시30분인데 한국시간은 오전 11시30분, 몸은 피곤하지만 왠지 일을 해야할 것 같은 시간대 입니다.

그런고로 순방과 관련한 짧은 이야기들을 풀어볼까합니다.

한국에서 미국까지 비행시간은 13~14시간 정도 입니다. 민항기든 대통령 전용기든 다르지 않습니다.

앉아서 책을 보려고 해도 제트기류에 흔들리는 기내에 눈이 어지럽습니다. 결국 영화감상과 잠으로 시간을 죽입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미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전용기 앞쪽에서 내리고 수행원들과 취재기자들은 전용기 뒤쪽에서 내립니다. 

대통령 순방 환영행사를 잠시 구경한 뒤 버스에 탑승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전용기에 탑승하면 편리한 점은 별도의 입국 수속을 밟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다보니 워싱턴은 2번째 입니다. 

작년 처음 왔을때만 해도 '오오 세계 최강국의 수도'라는 감흥이 있었지만, 지금은 '워싱턴이군' 정도입니다. ^^;;



사진은 조지타운대입니다. 흐릿해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영어로 조지타운대가 있으면서 옆에 중국어로 (?治城大?) 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조지타운대는 1789년 미국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로마가톨릭대학으로, 정치외교학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명문대입니다.

미국의 건국이 1776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오래된 대학인지 감이 오실 듯 합니다. 
 
그런 학교에서 중국어 이름을 병기한다는 점이 약간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은 결코 무시할수 없는 나라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 아닐지요.

 
 
인근의 카페입니다. 여기에도 베이커리와 카페에 중국어가 병기돼 있군요. 
 
'G2'국가 중국이 세계 최강 미국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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