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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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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명 중 8명, IEO 신뢰…수익 달성은 2명에 그쳐"

오케이코리아 "IEO, 관리 감독·시장 리스크 등 불안 요소도 존재"

2019-04-11 19:14

조회수 :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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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공개(IEO·Initial Exchange Offering)가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 후오비의 후오비 프라임(Huobi Prime) 등 우수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상장시키는 플랫폼이 잇달아 등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림/오케이코인
이미 (이것도 알고 싶다)를 통해서 소개한 바 있는 IEO는 거래소 자체가 하나의 투자 모금 창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토큰을 발행하면 해당 토큰을 제휴된 거래소로 보내 직상장한 후 투자자에게 판매하거나 배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잠재력을 지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직접 발굴하고 나서면서 믿을 만한 투자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케이코인코리아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오케이블록체인 캐피탈(OKBlockchain Capital)은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 10명 중 8명이 IEO에 신뢰를 표했기 때문입니다.
 
오케이코인코리아가 공개한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대형거래소가 진행하는 IEO에 대해 투자자 88%가 신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54%는 IEO를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해당 거래소 상장으로 이어져 단기적 이점이 있다고 답했으며, IEO는 거래소에서 선별하는 프로젝트이므로 신뢰가 간다는 응답자도 34%나 달했습니다.
 
다만 투자자 10명 중 4명(42%)은 여전히 감독 관리과 시장 리스크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IEO는 새로운 개념의 투기일 뿐, 상승장을 이끌어내기 어렵고, 본질은 ICO와 같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실질적인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IEO 참여자의 수익상황을 점검한 결과 78%의 투자자들은 IEO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답변한 것입니다. 수익을 달성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에 그쳤습니다. 투자자 10명 중 2명만이 수익을 거둔 것입니다.
 
실제 '후오비프라임'의 경우 첫 프로젝트인 'TOP 네트워크'가 지난달 26일 개시 이후 7초만에 완판 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상장을 지원하는 형태다보니 투자자가 몰린 것입니다.
 
앞으로 IEO는 어떤 식으로 나아갈까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검증을 한다는 점에서 IEO는 기존 ICO가 가진 리스크를 감소시켜줍니다. 다만 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신뢰를 지켜나가는 방안에 대해선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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