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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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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사령탑 교체기…원내대표의 권한과 역할은

2019-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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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이달과 다음달을 거쳐 새로운 원내대표로 교체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일 홍영표 원내대표 뒤를 이을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데요. 이번 경선은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패스트트랙 법안을 논의하는 협상 테이블로 유인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에 대한 당내 반발과 우려를 최소화하고 야4당의 요구를 중재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 역시 원내사령탑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의 임기는 7일까지인데 평화당은 합의 추대 방식으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당초 천정배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사하면서 다른 원내대표 후보군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만약 합의 추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9일 이후 경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역시 원내대표 임기가 각각 이달 31일과 내달 25일까지입니다. 정의당은 아직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당내 의원들의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내달 25일까지 임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이라는 별칭이 있는 것처럼 원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과 다른 교섭단체의 원내대표와 같이 국회운영 등에 관해 협의하고 의원의 의석배정이나 상임위원회의 위원선임, 발언허가, 기타 의원의 활동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동안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원내총무'라고 불렀지만 2003년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분당한 뒤 정책정당과 탈권위주의를 추구하고 의정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원내대표'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이후 다른 정당에서도 '원내대표'라는 명칭으로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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