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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스쳐 지나간 또 하나의 영웅의 흔적

2019-05-13 09:02

조회수 :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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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 이범석.
 
- 1900년 10월20일 서울 용동 출생
- 1915년 여운형의 권유로 중국으로 망명. 이후 민족지도자 신규식의 주선으로 운남강무당(雲南講武堂)에 입학해 기병과(騎兵科)를 수석으로 졸업
- 3ㆍ1운동 소식이 알려지자 독립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장교를 사직하고 신흥무관학교 고등군사반 교관으로 취임, 독립군 장교 양성에 주력
- 1920년 4월에는 왕청현 소재 북로군정서로 가서 사관연성소를 창설, 600여명의 생도들을 독립군 장교로 교육해 부대 전투역량 강화에 기여. 한국독립군 전사에서 가장 빛나는 전과인 청산리대첩의 기반이 됨
- 1920년 10월 21일, 보병 1개대대를 인솔하고 청산리 백운평에서 유리한 지형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토벌군 주력부대 공격, 수천명의 사상자를 내게끔 함
- 이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북로군정서군 지휘하며 일본군과 10여차례 격전을 치러 큰 승리
- 1940년 9월17일에는 한국광복군 창설에 참여, 참모장에 임명. 광복군 총사령부의 핵심부대라 할 수 있는 제2지대장으로서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합작해 국내 진공작전 수행계획 수립
- 광복 후 1946년 6월3일 500여명의 광복군 동지들과 함께 인천항을 통해 귀환
- 1946년에는 조선민족청년단 결성해 민족국가 건설에 힘씀
-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가기틀 마련하고, 국군 창설과 육성에 공헌
-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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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영웅 중 한 명인 이범석 장군 47주기 추모제가 지난 10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 마땅히 기억해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철기 이범석 장군 제47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정치부 기자(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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