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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5급 청년비서관 '노(No) 스펙(spec)' 전형?

2019-08-29 15:55

조회수 :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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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사진/뉴시스
 
오늘은 “이게 뭔 소리야…?”라고 하실 분들이 제법 나올 소식을 전합니다.
 
경기도가 5급 청년비서관을 ‘노(No) 스펙(spec)’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도는 학력이나 경력 등 기존의 스펙 위주에서 벗어나 도 청년정책에 대한 비전만을 심사해 선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할 5급 청년비서관은 도 청년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이재명 지사의 정책결정 보좌와 다양한 분야의 청년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도는 “실력과 열정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도는 청년정책에 대한 비전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받아 서류심사를 하고, 발표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도가 이번 채용과 관련해 밝힌 “청년을 가장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라는 이유가 도정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저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아울러 도정 목표인 ‘공정’과 달리 역차별 논란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겠다 싶습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경기도 별정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내일(30일)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에 공고하기로 했으니 세부내용은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 발표될 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인사과 인재채용팀으로 문의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경기도가 5급 청년비서관을 노(No) 스펙(spec)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도는 학력이나 경력 등 기존의 스펙 위주에서 벗어나 도 청년정책에 대한 비전만을 심사해 선발하는 전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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