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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김연철, 무관중 남북축구에 사과 "매우실망"

"돼지열병 공동방역, 응답없어"…쌀지원 놓고 "WFP와 계속 협의"

2019-10-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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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남북대결이 응원단·생중계 없는 '깜깜이'로 진행된 데 대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김 장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무관중 축구가 있을 수 있는 일이냐'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지적에 "응원단도 못 가고 중계방송도 이뤄지지 못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태도를 비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단히 실망했다 정도는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질문에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7월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차 예선 조추첨에서 한국이 북한과 같은 조에 포함되자 "선수단 육로 방북, 응원단 파견 등을 추진하겠다"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결국 무산됐다.
 
외통위 국정감사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남북 교류사업이 공전되는 점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 공동방역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북측에 방역 협력 통지문을 두 차례 보냈으나 아직 반응이 없다"고 토로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이산가족 상봉 실적이 저조한데 대해서는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가슴 아프다"며 "대면·화상상봉과 가능하면 고향방문까지 동시에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소강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욱 분발·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톤을 지원키로 했지만 북측의 수령거부로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쌀 전달 주체인) 세계식량계획(WFP)의 입장을 확인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한다.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시작 전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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