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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감염병 예방도 '월동 준비'…11월 인플루엔자 주의

질본, 겨울철 대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9-1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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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날씨가 추워지는 늦가을과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1월에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고 노로바이러스, 쯔쯔가무시증 등을 주의해야 한다.
 
5일 질본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플루엔자는 유행 기준보다 낮은 상황이지만 의사 환자 발생분율이 계속 상승하고 최근 들어 유행 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어 11월에는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6개월 동안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까지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뉴시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12개월 어린이부터 12세 사이 초등학생과 임신부에게 지원하고 있다. 주소지와 관계 없이 보건소와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집단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에 가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농작업이나 등산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 이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증상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생이 드물긴 하지만 지난 10월 태국 여행력이 있는 20~30대 외국인과 접촉자 등 환자가 9명 발생한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생후 6~11개월 영아와 20~30대 성인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에서 201명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신고된 1933명 중 268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직 국내 발생 사례가 없지만 중동 국가에 방문할 때 낙타를 접촉하거나 불필요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귀국 2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질본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자료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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