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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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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입니다.
노미네이트를 '수상'으로 둔갑시킨 YG,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2019-11-13 18:28

조회수 :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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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행보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기'다. 양현석 YG 전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마약 논란 수사에도 소속 가수들의 활동은 여전하다. 물론 소속 가수들이 무슨 죄냐 싶다가도, 그들의 홍보 활동을 보면 그런 안타까움도 사라진다.
 
지난 11일 YG는 블랙핑크가 'E! People's Choice Award'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들이 주장한 수상 내역은 2019년 올해의 그룹(Group of 2019), 올해의 뮤직비디오(Music Video of 2019), 올해의 콘서트 투어(Concert Tour of 2019)다.
 
하지만 이는 '거짓 정보'였다. 확인 결과, 블랙핑크는 수상이 아닌 단순 노미네이트에 그쳤다. 그럼에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몇몇 매체들은 해당 자료를 그대로 배포했고, 마치 블랙핑크가 상을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
 
YG 보도자료
 
1시간 20분 후, YG는 해당 자료를 뒤늦게 수습했다.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리며,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YG의 '뻥튀기 홍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지난 4월 16일에는  “블랙핑크는 이번 3대 돔 투어를 통해 총 20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도쿄 돔에서 5만 명의 관객이 모이고, 오사카 돔에서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후쿠오카 돔에서 4만4천명의 관객이 모인다 해도 YG가 주장하는 블랙핑크 돔 투어 관객은 20만 5,000명은 말이 되지 않는 수치. 4일 내내 3개 돔 투어를 매진시킨다는 가정에도 17만 4000명이 최대이며, 이들이 '올 좌석 매진'을 한다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일각에서는 "한류 3대 천왕인 동방신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전부 모여 합동 공연을 한다고 해도 20만 명을 넘기지 못한다"고 비꼬았다. YG의 이런 언론 플레이, 2019년에도 여전한 것을 보면 씁쓸하기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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