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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센트랄모텍,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

2019-1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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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센트랄모텍(308170)이 주식시장에 발을 들인 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트랄모텍은 전날보다 3850원(29.84%)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3일째 계속된 상한가다. 현재가는 공모가 6000원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깝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맞물려 고성장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트랄모텍은 차량 경량화 제품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현대차와 기아차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테슬라와 바이턴, 루시드 등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컨트롤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데 국내에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센트랄 모텍이 유일하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상장 당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 뒤 기자들과 만나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차가 증가하면서 차량 경량화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기존 스틸 암보다 중량이 25% 낮은 알루미늄 단조부품 공급이 확대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의 공급 증가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내에 5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센트랄모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31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1529억원이다. 
 
센트랄모텍은 차세대 핵심부품인 볼스크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볼스크류는 효율성이 높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동력시스템으로 변속기와 감속기, 엔진, 제동장치, 샤시부품, 조향장치 등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센트랄모텍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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